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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시도 꿀벌 종봉사업 순조

정안진기자
등록일 2009-09-09 22:20 게재일 2009-09-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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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예천군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꿀벌 종봉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양봉 선진국인 중국의 최고 기술자 갈봉신 길림성 양봉과학기술원 소장 일행이 최근 예천을 방문해 종봉 육종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예천군은 꿀벌의 잡종화와 기후 온난화로 인해 급속히 쇠퇴하고 있는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종봉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이를 위해 중국 길림성 양봉과학연구소와 1·2차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2008년 6월에는 농촌진흥청과도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러한 기반위에 지난 6월 최신의 꿀벌 육종연구센터를 개관, 중국인 연구원 1명을 포함 4명의 연구진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갈봉신 소장은 중국 유수의 양봉과학자 중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함께 방문한 갈평 연구원 역시 인공수정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양봉 과학자이다.

이들은 10일 정도 머물면서 예천 종봉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여덟 계통의 종봉을 인공 수정해 한국 풍토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우수 계통 선발 및 생산, 개체수를 늘려 내년도 연구의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은 당초 계획하였던 3년의 연구 기간이 끝나면 국산 종봉의 공급처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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