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3일 중풍환자인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켜 감금하고 펀드 투자금 2억여원을 빼앗은 혐의(존속감금 등)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7년 3월 자신의 폭력을 피해 숨어살던 아버지(68)를 찾아내 정신병원에 석달간 강제 입원시켰다가 형제들의 항의로 퇴원시키고, 2008년 10월13일에는 아버지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은행에 끌고가 펀드에 투자해 놓은 2억원을 해약케 해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