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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갔다 실종 90대 무사 구조

김세동기자
등록일 2009-09-03 20:40 게재일 2009-09-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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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영주소방서 구조대는 지난달 31일 벌초를 한다고 집을 나가 산에서 실종된 90대 노인 1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정모(93)씨가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속칭 샛골 뒷편 야산에 지난달 31일 오전 8시께 벌초를 한다고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는 119신고를 접수한 영주소방서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밤 11시30분까지 실종자 수색을 펼쳤으나 정씨를 찾지 못했다.

소방서는 1일 오전 5시30분부터 119구조대 및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30명을 동원, 다시 수색작업에 나서 오전 10시45분께 샛골 뒷산에 쓰러져 있는 정씨를 발견해 보온조치 등 응급처치 후 신속히 안동의료원에 이송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정씨는 가벼운 탈수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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