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93)씨가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속칭 샛골 뒷편 야산에 지난달 31일 오전 8시께 벌초를 한다고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는 119신고를 접수한 영주소방서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밤 11시30분까지 실종자 수색을 펼쳤으나 정씨를 찾지 못했다.
소방서는 1일 오전 5시30분부터 119구조대 및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30명을 동원, 다시 수색작업에 나서 오전 10시45분께 샛골 뒷산에 쓰러져 있는 정씨를 발견해 보온조치 등 응급처치 후 신속히 안동의료원에 이송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정씨는 가벼운 탈수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