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학원가 신종플루 막아라”

이승호기자
등록일 2009-09-03 22:10 게재일 2009-09-03 12면
스크랩버튼

시장·교사·학부모, 등굣길 예방수칙 등 홍보

【구미】 구미시는 여름방학 개학으로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 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학습권을 강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2일 오전 8시 등교길 형일초등학교 정문에서 남유진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은 신종플루와 관련, 개인위생관리 등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캠페인과 함께 학생들의 발열체크, 손 소독기를 이용한 시연활동 등을 전개, 눈길을 끌었다.

이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민관 합동체계구축 및 대응체계 강화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구미시, 구미교육청, 학부모, 일선교사들이 함께한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생활속에서 반드시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학생들의 올바른 손씻기 방법(1830운동 : 하루 8번 30초 이상 손씻기 운동), 규칙적인 운동,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과 병행해 손 소독기의 올바른 사용방법이 시연돼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학부모 L(여·38)씨는 “면역력이 낮은 우리 자녀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는 감염이 매우 확대되기 쉬운 곳인데 구미시가 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렇게 교육환경을 위해 걱정해 주신 점에 대해 학부모를 대표해 그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건강에 대한 교육을 위해 1달러를 투자하면 14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미국 CDC(질병관리본부)의 통계 보고가 있다”면서 “학교의 예방 교육이 학생 건강관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학생의 건강이 곧 우리 미래사회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