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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이주여성지원·친정부모 한국초청 등 다문화가족사업 `인기짱`

곽인규기자
등록일 2009-09-02 22:30 게재일 2009-09-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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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주시새마을회(회장 남정일)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정착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회는 모범결혼이주여성들로 하여금 자국출신 새내기 이주여성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정착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교육뿐만 아니라 친정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조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새마을연수원 교육과 더불어 새마을부녀회원 및 새마을단체까지 나서 정착에 필요한 유기적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장교육은 한국사회에 모범적으로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과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부녀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주여성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교육은 새마을연수원이 주관하고 상주시새마을회가 주최해 결혼이주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상주시청 무양청사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교육에는 3년차 이상 이주여성과 이주여성의 가족, 부녀회장 등이 참여해 `한국 가족문화의 이해` `가족 친화력 향상` `리더십 이해` `멘토의 역할 및 요령` 등을 배운다.

각 과정에서는 이론과 실습, 참여학습시간 등을 가지면서 자신의 어려움과 사례를 발표하고 다른 이들의 상황도 들어가며 공감대를 형성해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교육 후에는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와 연계해 `우리 이모, 친구, 자매되기` 결연을 주선하고 부녀회원으로 영입해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단위 다문화센터에서는 한국 정착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에 참가한 우영희(42)씨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과 멘토로서의 역할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 한국에 올 후배들의 멘토로서 또 부녀회원들의 멘티로서 올바른 다문화 사회가 빠르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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