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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어려움 함께 나눠야죠”

권윤동기자
등록일 2009-09-02 19:50 게재일 2009-09-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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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남영양농협(조합장 오상용)이 조합원 또는 주민들의 주민세를 대납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남영양농협은 올해 8월1일 기준으로 부과된 개인 균등할 주민세 총 2천여세대의 670만원을 대신 냈다.

사회공헌사업으로 실시된 이번 주민세 대납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소액으로 고지서를 받고 체납하는 경우 등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농협 조합원들은 “농협이 어려운 농촌사정을 감안해 지방세를 대신 납부해줘 조합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남영양농협 김희종 상임이사는 “농협의 성장과 발전의 주역인 지역주민에 대한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편리도모는 물론 세무행정 업무의 효율성 증대에도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영양농협은 지난 2003년 4등급 농협으로 전락, 합병 위기에 내몰렸지만 농협임직원과 조합원들의 혁신을 통한 변화로 지난 2005년부터 2년 연속 순이익 12억원 달성, 2007년 조합원들에게 출자금 5%를 배당하는 성과를 통해 1등급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권윤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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