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 많고 강한 일사로 낮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무더위가 다음주까지 이어지다 20일께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이겠다.
대구기상대는 “동해상에 발달한 저기압으로 인해 경북 동해안지방은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며 너울에 의한 파도가 높겠으니 항해하는 선박과 피서객, 낚시객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기상대는 13일 오후 5시를 기해 대구를 비롯해 경산, 군위, 칠곡, 김천 등 경북도내 4개 시·군에 대해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것은 지난 6월26일 이후 48일 만이다.
이날 대구·경북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대구 32.7도, 군위 33.3도, 칠곡 33.2도, 경산 33.1도, 김천 32.8도, 포항 26도, 울진 25.1도를 나타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