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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기름 6억원어치 훔쳐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9-08-14 13:10 게재일 2009-08-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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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 6억2천여만원 어치를 훔친 A씨(54)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 부터 훔친 기름을 사들인 B씨(42) 등 2명을 장물취득 등의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일당 5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


기름전문절도범들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지난 6월까지 대구와 경북 김천지역에서 땅속에 묻힌 대한송유관공사의 송유관에 구멍을 낸 뒤 90여차례에 걸쳐 유압호스 등을 이용해 기름 38만9천여ℓ(시가 6억2천800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구멍을 뚫은 송유관에서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창고로 위장한 공장까지 유압호스를 연결해 절도행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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