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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금카드 이용 보이스피싱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9-08-07 14:13 게재일 2009-08-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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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단이 한국인으로부터 발급받은 국제현금카드를 이용, 해외 현지에서 송금받은 돈을 인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화금융사기범들은 은행 잔고만 있으면 국내외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국제현금카드의 장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 전화금융사기 수사전담팀은 6일 중국 전화금융사기단과 짜고, 한국인들을 상대로 전화금융사기를 벌여 9천800여만원을 챙긴 장모(31·여)씨 등 중국인 유학생 3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1개당 20만원을 받고 국제현금카드와 통장을 제공한 박모(32·무직)씨 등 한국인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에서 장씨 등은 송금받은 돈 가운데 7천600여만원을 국내에서 인출했고 나머지 2천200여만원은 박씨 등이 발급해준 국제현금카드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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