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축조·모래주머니 교체·배수펌프 90대 준비
포항제철소 (소장 김진일)가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배수로와 발전기를 점검하고 비상시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등 풍수해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선부는 철광석 야드옹벽을 2.5m에서 4.5m로 높여 우기시 넘침 현상을 방지했고, 제강부는 오래돼 단단해진 모래주머니를 교체했다. 또한 화성부는 신설 공사장주변 야드에 배수로 신설을, 선재부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풍수해 발생시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등 전부서가 풍수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집중폭우시설비침수 예상지역의 신속한 배수작업 지원을 위해 중앙공구실에 펌프 90여대와 대형발전기, 비상지원 차량을 준비해 두었고 자재지원센터에는 랜턴, 삽, 비닐, 마대, 모래주머니 등을 상시 비치하여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제철소는 장마철 발생하는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풍수해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