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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해갈 고마운 장마

김낙현기자
등록일 2009-07-08 18:03 게재일 2009-07-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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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구·경북에 장마전선에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1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저기압이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에 동반된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함에 따라 경북 북서쪽부터 비가 점차 그쳤으나 경북 남부동해안지방은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린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 포항, 영천, 청도, 고령, 경주 등 6개 시·군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는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지역별 강수량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대구 78㎜, 포항60㎜를 비롯해 청도 110.5㎜, 산내 113.5㎜, 경주 98.5㎜, 고령 94㎜, 구미 37㎜, 안동 52.5㎜, 상주 47.5㎜, 울진 20.5㎜ 등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앞으로 장마전선이 남동쪽 해상으로 점차 물러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은 8일 낮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9일 새벽 중국 중부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의해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대구·경북 남부내륙지방의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2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주택에 호우로 인한 낙석으로 주택 아랫동이 반파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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