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지난해보다 48건(61.5%)이 늘었고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9명으로 2008년 대비 42.8%가 증가했으며 재산피해는 5억 9천여만 원으로 20.3%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화재는 건축·구조물 화재가 61건(48.4%), 임야 32건(25.3%), 기타 19건(15%), 자동차·철도 14건(11.1%) 순으로 발생했으며 이중 임야 화재와 건축·구조물 중 주거시설 화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발화요인별로는 전체 126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16건, 기계적 요인 6건, 방화 및 방화의심 5건, 기타 22건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불씨나 불꽃 화원의 방치에 의한 화재건수가 23건으로 전체 29.8%를 차지했고 쓰레기 소각에 의한 화재가 16건(20.7%), 논·임야태우기 12건(15.5%), 용접 5건(6.4%), 불장난이나 담배꽁초 등 기타 21건(27.2%)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는 또한 일요일과 월요일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와 2시께가 14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오후 7시께 10건으로 주로 점심과 저녁 시간에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발화요인별 재산피해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억 3천여만 원(33.9%)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 9천700여만 원(16.5%), 기계적 요인 9천600여만 원(16.3%)으로 조사됐다.
채남영 상주소방서 화재조사 담당자는 “상반기 화재는 부주의에 의해 발생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화재예방과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