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도네츠크 필`의 75년 연주 내공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6-29 00:00 게재일 2009-06-29 15면
스크랩버튼
세계 정상의 우크라이나 프로코피에프 교향악단 내한공연이 내달 2일 오후 7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에 마련된다.

우크라이나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악단으로 평가 받는 프로코피에프 교향악단은 1933년 창단, 75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격조 높고 기량이 우수한 300여 명의 예술단원이 속해 있다.

프로코피에프 교향악단의 원래 이름은 `도네츠크 필하모니`. 2002년 훌륭한 악단에 명명되는 아카데미의 칭호를 받으며 대 작곡가 이름을 하사 받아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라고도 불리게 됐다.

도네츠크 필하모니는 실내관현악단 `비올라`와 우크라이나에서 널리 알려진 현악 및 목관 4중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민속악기 앙상블 `멜로디`, 재능 있는 기타리스트 듀엣으로 구성된 재즈그룹 등 우크라이나의 많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러시아 등지에서 수많은 공연을 가졌으며 `Prokofiev`s Springtime` `The Donetsk Jewels` 등 수많은 음악제를 개최해왔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6월15일부터 7월15일 국내에서 18회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 애호가들의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시작으로 생상스의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아프리카`, 하대응의 `못잊어`, 김동진의 `나물캐는 처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 `투우사의 노래` `아리랑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지휘는 한국국제예술교류협의회 음악감독이자 프로코피에프 교향악단 초빙 수석지휘자인 김영근이 맡는다.

이밖에도 지역 출신의 대표 성악가인 바리톤 우주호와 신라대 외래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정안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바리톤 우주호는 한양대 음대, 이탈리아 베네벤또 국립음악학원, 뻬로지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산타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 오디션에 합격, 세스토 부르스 칸디니에게 1년간 오페라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오텔로` `시몬 보카네그라` `나비부인`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등 25편 이상의 오페라 작품을 300여 회 이상 국내외에서 주역으로 공연하기도 했다.

`메시아` `합창교향곡` `레퀴엠` 등 세계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독창회 등 수많은 연주를 하며 한국의 대표 성악가로 평가되고 있다.

피아니스트 정안선은 쾰른음대를 졸업했으며 루마니아 필하모니, 폴란드 첸스트호바필하모니, 클린카 필하모니 등 국내외 유수악단과 협연했다.

문의 221-975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