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회원 38명이 1점씩 출품한 38점 작품이 선보이며 그 장르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등을 망라하고 있다.
여름 향기가 진하게 배어나는 시골 마을에서부터 갯내음 물씬 나는 해안선, 밤바다를 환하게 수놓은 고깃배, 그리고 설경과 인물 등. 작품에는 젊은 작가들의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감정이 깔려 있다.
혼합재료를 활용해 현대인의 일상을 독톡하게 표현하거나 일상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 계절을 주제로 한 구상·추상 작품 등 젊은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생동감 점치는 색감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은 관객들의 가슴에 음각된 생의 좌표를 돌아보게 한다. 또 신 조형주의에 바탕을 둔 참신하고 실험적인 조각작품들은 심적 휴식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종길 포항청년작가회장은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감각과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담아 창작한 작품들을 통해 여름의 서정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출품회원 명단.
이종길 김민희 김대락 이동건 김성민 김진우 고경희 송호민 김대인 김태훈 김수현 김명화 김효지 최명옥 변성문 오건용 박기모 배지은 이연규 유지성 오선미 박혜진 박종수 임세영 서현경 안민영 장영국 장유나 안정은 이경민 이종균 최지훈 김창수 김성용 현차용 이경진 안은정 최수정.
개막 일시 23일 오후 7시.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