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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2011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 공동 개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6-15 20:50 게재일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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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남도가 국제행사로 승인된 ‘2011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을 공동개최한다.

대구시는 고려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발원 천년이 되는 해에 열리는 ‘2011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을 경남도와 함께 개최해 2011 세계육상대회, 2011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국제도시 대구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2일 밝혔다. ‘2011 대장경 천년문화축전’은 2011년 7월∼11월에 열리며 대구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2011년 7월1일∼9월4일까지 시 일원에서 승시사업, 초조대장경 이운행사, 전장대회, 실크로드 재연, 밀레니엄 팔관회 , 초조대장경 영인, 대구 상징화 사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특히 시는 2011대회를 앞두고 내년도에 붐 조성을 위해 고려시대 팔공산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유일의 승시(僧市)와 일본 남선사에 보관 중인 초조대장경 인경본(1,830권) 영인(影印)사업 등을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장경 천년문화축전은 ▲2011명의 스님이 함께하는 3일간의 대장경 윤독을 통해 세계에 화합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초조대장경 전장(轉藏)대회’ ▲초조대장경 천년을 기념하고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실크로드를 통한 천년대장경의 재연’ ▲민족고유의 전통의례가 결합된 국가 축제였던 팔관회를 재현해 컬러풀한 대구의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밀레니엄 팔관회’ ▲소중한 문화유산인 초조대장경을 재현해 세계평화의 메시지 전달과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1천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초조대장경 이운(移運)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본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남도와 함께 지역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문화관광자원화방안을 강구해 지역관광에 일대 전환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 초조대장경은 1011년(현종 2년)에 거란의 침략을 계기로 불력(佛力)을 통해 국난을 타개하려고 만들어진 것으로 팔공산에 있는 조계종 부인사에 대장도감을 두고 1087년(선종 4년)까지 6천여권의 경판이 제작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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