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5일 오후 대구 달서구 한국OSG㈜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애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홍 청장은 “금감위와 함께 중소기업이 실제로 중소기업 요건에 부합하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을 구체화시키려 한다”며 “중기중앙회와 협조하면 업계에서 사실상 대기업으로 취급되는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11개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장들은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정태일 대구경북연합회장은 “사측에서 주의를 기울여도 산업현장이 아닌 뜻하지 않은 곳에서 산재가 일어나는데도 업주가 노동청에 불려간다”며 “무사고 기간에는 점수를 쌓고 산재가 생기면 벌점을 주어 일정 점수 이하가 되면 업주에게 책임을 묻는 산재 마일리지 제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김윤기 부산울산연합회장은 ‘지자체 관급공사 자재의 지역 중소기업 제품사용 명문화’를, 홍성모 충북연합회장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 경영자들간의 정기적인 애로사항 논의’를 각각 건의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