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말 문화 메카로 만든다"

채광주기자
등록일 2009-06-01 19:29 게재일 2009-06-01
스크랩버튼
봉화군이 말(馬)을 활용한 관광산업과 농가소득사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말(馬)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미래전력과에 전담팀(레저산업팀)을 발족, 사업비 12억 원이 투입돼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봉화읍 석평리 승마장(1만359㎡)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마사회 연수원 유치, 말 트레이닝센터 건립, 사이버 경마장 유치 등에 적극 나서 봉화를 전국 최고의 말문화 메카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몽골 셀링게이막시와 협력해 몽골빌리지 조성, 춘양목 숲을 활용한 몽골텐트(게르)촌에서 숙박하며 유목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징기스칸 프로젝트를 개발해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성천 제방을 말 전용 도로로 신설해 전국 최초의 마차 시티투어(시내-닭실마을-이몽룡 생가 계서당)와 청량산 예던길을 운행하는 산길마차, 신혼부부를 위한 러브마차, 유럽형 마차, 전통마차 등 다양한 마차를 제작 운행할 계획이다.

또 군은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와 연간 1만 3천여t의 마분을 공급 받는 마필산업 마분 위탁처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농가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어 마분 배지를 이용한 양송이버섯 재배가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군은 올해 15동을 공급하는 등 향후 5년간 100여 동의 양송이버섯 재배단지를 체계적으로 확대 육성해 국내 양송이버섯 생산량의 10%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선진국의 말 산업을 벤치마킹하고 관광승마, 재활승마 아카데미, 말 문화 축제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전영하 미래전략과장은 “말과 관련된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미래 레저산업이다”면서 “봉화를 명실상부한 말 산업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