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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北 규탄 결의문 채택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5-29 22:02 게재일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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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개최

한나라당은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결의문에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전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이라며 “‘산소와 같은 안보’를 지켜내는 데 한치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문은 또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의 공멸을 초래하는 반민족적 행위란 사실을 엄중 경고한다”며 북한의 핵 포기와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박희태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 및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해 “이제는 이미 개발된 핵의 사용 억지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제 핵문제는 불가피하게 2단계로 나아갔다는 의식을 철저히 하면서 대응해 나가야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우리가 당장 핵을 개발할 수는 없다”며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한 ‘핵 우산 보호’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국민장 도중에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것은 도리도 아닐뿐 아니라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세계 평화를 뒤흔드는 엄청난 일”이라며 “하루빨리 핵 무기를 포기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대열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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