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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前대통령 영결식 준비에 최선”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5-29 22:01 게재일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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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8일,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준비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27일, ‘소요사태 우려’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법원이 최근 구속중인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일시 석방해 조문을 하게 해준 것에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바람을 표시했던 저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편안히 가실 수 있도록 한나라당은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희태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어려운 시기에는 언행을 더욱 신중히 해야 한다”며 “지금 모두 잘 처신할 때”라고 같은 뜻을 내비쳤다.

안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영결식의 ‘소요사태 변질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에 민주당은 ‘서거 책임론’을 제기하며 맞섰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검은 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추모 의원총회’를 개최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영결식까지 소속 의원 전원에게 불필요한 골프나 음주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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