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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協 경북도지회장 이종연 (주)경일건설 대표이사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5-28 20:17 게재일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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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인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경일건설 이종연 대표이사가 제21대 대한건설협회 경북도지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이종연 대한건설협회 경북도지회장은 20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대 경북건설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어려운 시기에 경북건설협회장을 맡게 됐는 데 신임 회장으로서 각오는.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 어깨가 무겁다. 경북건설협회가 지역경제살리기에 구심점이 되는 것은 물론 회원사도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에 앞서 100여 대표회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회원사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힘쓰겠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와 지역경제를 위한 당면 현안은.


▲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4대강살리기 사업은 생명수를 살리는 사업으로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줘야 할 사업이다. 자연 재창조라는 위대한 사업을 건설인이 앞장서 완벽한 작품이 되도록 하겠다. 4대강살리기 사업은 무엇보다도 지역경제 살리기가 함께 돼야 한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방 자치단체에게 배정, 지자체에서 지역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 특수공법을 제외한 일반공법의 경우 지역 건설업계에서도 충분히 사업을 할 수 있는 만큼 지역건설업계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하겠다.


-4대강살리기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은.


▲이 사업은 향후 10∼20년간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될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우선 규제완화가 시급이다. 현재 건설산업기본법과 산재법 등 각종 건설관련법의 규제가 건설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살리기 사업의 턴키방식 추진은 곤란하다. 턴키방식은 결국 대기업만 배를 불리는 사업으로 지역 중소건설업계는 종속되는 것이다. 중소건설업체 5∼6개가 공동으로 원청업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4대강살리기 사업을 지자체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공구를 분할해 발주해야 한다. 정부에서 특별법을 만들더라도 지역업계에 우선권을 줘야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 건설업계도 살아날 수 있다. 하천공사는 지역업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역 건설업계 발전 방안과 협회 운영은.


▲대구·경북지역에 100대 건설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지역 건설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따라서 지자체에서 정부 공공 발주공사 물량을 확보하고 지역 발주공사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또 우선 지역건설업계가 정화될 수 있도록 협회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수렴하기 위해 지역별 협의회 구성을 제도화하겠다. 투명한 협회운영은 물론 유능한 인재가 건설업계에 몸을 담을 수 있도록 비전을 만들겠다. 또한, 건설업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독거노인 집 고치기 사업 등 봉사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 프로필


△대구 대륜고·영남대 영문과 졸업 △U·S international Univ.(SanDiego. CA)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경총 대구경영자협회 이사 역임 △현 (주)경일건설 대표이사·대구시검도협회장·대한건설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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