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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환수 재검토해야”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5-28 22:01 게재일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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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7일 고위당정협의에서 정부에 미국의 핵우산 보장과 관련한 구체적 협의를 시작할 것과, 전시작전통제권 2012년 환수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미간 핵우산은 이미 약속된 사항이고 매년 이를 확인하고 있지만 이제는 미국과 구체적 협의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군사력이나 핵우산이 확고하다는 언급을 했다는 점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북한의 핵 공격 가능성이 현실화 될 수 있는 상황에서 2012년 전작권 환수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6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미국 측에 적극 제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작권 환수 재검토 필요성에 대해서는 당도 공감한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현재 북한의 활동을 철저하게 감시중이나 특별한 활동이 감지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북한에 대한 감시정찰, 정밀타격, 방호, 요격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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