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도시鐵건설에 지역업체 50% 참여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5-25 21:00 게재일 2009-05-25
스크랩버튼
대구도시철도 공사에 지역업체가 50.1%를 참여(수주액 3천445억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구시는 오는 2014년 개통될 도시철도 3호선 건설공사에 화성산업, SD건설 등 대구지역 업체가 50% 이상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도시철도 3호선 건설공사 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8개 공사구간에 포스코와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기업을 비롯해 화성산업, 화성개발, 대일, SD건설 등 대구지역 업체 20개사가 낙찰됐다.


특히 8개 공구 중 7공구(궁전맨션삼거리∼지산네거리) 연장 3.4㎞ 구간은 지역업체인 화성산업이 주관사로 입찰에 참가해 지역건설업체 능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1공구(차량기지∼팔거천시점 L=2.3㎞)는 포스코(35%)와 계룡(25) 화성(20) 대일(10) 명신(5) 삼하(5)가 참여하며 2공구(팔거천시점∼매남교 L=2.95㎞)는 GS건설(36%) 코오롱(22) 두산(22) 삼진(10) 명국(10), 3공구(매남교∼팔달교 L=2.62㎞)는 대우건설(50%) 서한(20) SD(10) 미도(10) 신흥(10), 4공구(팔달교∼고성네거리 L=3.51㎞)는 현대건설(42%) 화성(28) 청진(7.5) 명신(7.5) 오상(7.5) 국태(7.5)이 각각 참여한다.


5공구(고성네거리∼명덕네거리 L=3.42㎞)는 대림산업(54.5%) 서한(13) 신흥(12.5) 대덕(10) 동양(10), 6공구(명덕네거리∼궁전맨션삼거리 L=3.68㎞)는 SK건설(36%) 삼환(20) 화성(20) 동양(8) 신성(8) 벽산(8), 7공구(궁전맨션삼거리∼지산네거리 L=3.4㎞)는 화성산업(55%) 삼진(15) 신성(10) 삼아(10) 유진(10), 8공구(지산네거리∼주박기지 L=1.79㎞)는 태영건설(50%) 서한(20) 대일(10) 국태(10) 보국(10)이 각각 참여한다.


이번 공사에서 지역업체의 건설공사 참여율은 50.1%로 총 공사비 6천875억원 가운데 3천445억원을 수주하게 됐다.


시는 25일까지 낙찰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전 구간에서 착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구 업체가 40% 이상 참여하도록 유도했는데 예상보다 참여율이 높아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총사업비 1조4천282억원이 투입돼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23.7㎞를 잇게 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