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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일반부두 2선석 19일 착공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5-15 22:20 게재일 2009-05-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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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영일만항이 일반부두 2선석 착공을 시작으로 복합화물처리 항만으로 본격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14일, 포항 영일만항을 컨테이너·일반 복합화물 처리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 오는 19일 ‘포항영일만항 일반부두 축조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포항영일만항 일반부두’는 포항 영일만항에서의 일반잡화와 화물처리를 위해 건설되는 시설로, 부두 총 길이 420m, 2만t급 선박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다.


이번 공사에 드는 총사업비는 251억원이며, 사업기간 36개월로서 201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항 영일만항 일반부두가 준공되면 연간 120만t의 화물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금년 8월에 준공되는 컨테이너부두와 함께 대구·경북권 산업지원 항만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을 예측한 결과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앞으로 항만의 컨테이너 부두 개발속도가 다소 늦추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항만 물동량 예측 전문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수요예측센터를 통해 2009년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 예측을 실시한 결과, 2015년 우리나라 총컨테이너 물동량이 2006년 기본계획 수립시 전망치보다 28% 감소되고(3천567만TEU→2턴553만TEU), 주요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11%, 광양항이 57%, 인천항이 32% 감소되었다고 밝혔다.


금번 물동량 예측치 감소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환적 물동량 급감 및 유가급등, 중국 항만의 시설 확충에 따른 동북아 항만 간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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