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여성단체協, 저소득층 '효' 팔순잔치
대구시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숙이)는 13일 대구스타디움 내 월드컵컨벤션웨딩에서 실제 나이가 팔순이 되는 저소득층 어르신 50명을 모시고 어르신 ‘효’ 팔순잔치를 펼쳤다.
올해로 6회째 맞는 이번‘효’잔치는 어르신들의 9988(99세까지 팔팔하게)을 기원하는 팔순잔치로 이제까지 칠순 어르신을 모시고 펼쳤던 효 잔치와는 의미가 달랐다.
이날 수성구여성단체 회원들은 일일 며느리, 딸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할머니 화장하기, 머리만지기, 영정사진촬영, 팔순상차림, 장애아동들의 꽃목걸이·부케 전달하기, 민요·가요·고전무용 등의 축하 한마당잔치를 벌였다.
또 저소득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하는 선물도 증정했다.
이숙이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건강하게 팔순을 맞이하시는 어르신들의 9988을 기원하며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와 저소득층이 잃어버리기 쉬운 사랑을 간직할 수 있도록 축하잔치를 개최했다”면서 “예와 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