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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나눠요"

김낙현기자
등록일 2009-05-13 22:12 게재일 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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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사랑의 밥퍼', 월2회 무료급식 봉사

 한 달에 두 번, 토요일 정오 동대구역 주변에는 노숙자들을 위한 야외식당이 만들어 진다.


탁자도 의자도 없지만 공군 군수사령부 군종실이 주관하는 ‘사랑의 밥퍼’ 자원봉사단이 제공하는 무료 점심식사를 기다리는 이들로 식당은 만원이다.


‘사랑의 밥퍼’ 자원봉사단은 월 2회, 동대구역 근처에서 약 300인분의 토요일 점심식사를 준비해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군수사령부 장병들과 함께 ‘사랑의 밥퍼’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숙이(여·36)씨는 “다양한 메뉴는 아니지만 따뜻한 밥과 국 한 그릇에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사랑과 정성을 담아 대접하고 있다”며 “지금은 이분들이 우리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빨리 재기해서 정착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고자 군수사령부 군종실에서 3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밥퍼’운동은 대구기지교회에 다니는 장병, 군가족과 사회복지시설이 협력하는 봉사활동이다.


매번 300여명의 식사대접을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장병들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생각으로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군수사령부 소속 장병과 군가족, 그리고 민간단체 인원을 포함하여 50여명의 봉사단원이 무료급식에 참가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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