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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결산감사 앞두고 최정예 드림팀 꾸민 경북도의회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9-05-13 20:03 게재일 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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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2008회계연도 결산감사를 앞두고 긴장감에 빠져있다.


경북도의회는 그동안 틀에 박힌 결산감사에서 벗어나 집행부의 각종 문제점을 들춰내 조목조목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번 회계 결산검사는 집행부의 선심성 예산 낭비와, 비욜적인 경비사용 등을 집중적을 파헤친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회계 결산검사를 코앞에 두고 ‘전전긍긍’하고있다.


조병인 경북교육감의 뇌물수수 파동으로 낙마하면서 7개월간 부 교육감이 수장없는 경북교육청을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4·29 보선에서 경북교육계 수장에 오른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회계결산 검사를 받아, 사실상 업무능력을 평가하는 첫 시험무대에 오르게 됐다.


때문에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이번 회계 결산검사가 별탈 없이 넘어가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다.


경북도의회의 속내는 다르다.


내년 지선을 앞두고, 김관용 경북지사의 특정 지역 예산 밀어주기, 부서별 과다 경비사용 등을 면밀히 분석,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미 경북도의회는 외부 전문인사를 대거 영입한, 9명의 ‘2008년도회계결산검사 드림팀’을 꾸렸다.


이번 회계결산검사에 김응규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맡고, 박진현 경북도의원은 간사, 공인회계사와 재무경험자, 세무사 등이 총동원 됐다.


김응규 대표위원은 “의회에서 승인한 예산을 집행부서에서 지출해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있는지와 비효율적 경비사용, 예산 사장 등의 면밀한 분석·점검으로 도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해 효율적인 지방재정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민 복지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임된 결산검사위원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의 2008회계연도의 세입·세출예산집행에 대해 지출의 적법성과 예산낭비 요인 등을 검사한다.


결산검사가 끝나면 검사위원은 도지사, 교육감에게 검사 의견서를 제출하고, 집행부는 2008회계연도 결산승인 신청을 다음달 12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한다.


경북도의회는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의 심사를 거쳐 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승인하게 된다.


2008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은 ▲대표위원 김응규 ▲박진현(간사) 경북도의원 ▲박순범 경북도의원 ▲지용섭(재무경험자) ▲박창순(재무경험자) ▲권흥락(공인회계사) ▲권태우(공인회계사) △이성렬(세무사) ▲장영일(세무사)등이다.


/김성용기자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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