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출판기념회
대한민국 영화계의 대명사로서 40여 년간 배우의 집념과 순수예술정신을 실현해 온 배우 강신성일(73)씨가 인터뷰집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알마 간)’를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난 8일 영천시 괴연동 강씨가 살고 있는 성일가(星一家)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과 기관단체장, 인기스타 이덕화, 전영록, 박중훈, 정준호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어버이날이자 73번째 생일을 맞은 강씨는 이날 괴연동 일대에 사는 노인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인기연예인들의 공연을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뮤지컬배우 성기윤과 전영록을 비롯한 인기스타들이 고즈넉한 한옥에서 축하공연을 벌이는 특별한 문화행사를 연출했다.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은 공연이 이어질 때 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등 출판기념회가 온통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에 출판한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는 인터뷰 전문가 지승호씨가 강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톱스타 신성일이 당신께 드리는 열정과 로망’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말 그대로 한국 영화계의 산 증인인 강씨의 삶이 솔직하게 기록돼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