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의 유교문화를 문화콘텐츠화해 지역발전은 물론 국부를 창출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호서대 유동환 교수는 지난 6일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열린 경북북부지역 국회의원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유교문화와 지역문화산업의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기했다.
유 교수는 “경북북부 내륙지역에 산재해 있는 민족 고유의 문화자원을 누구나 감동하는 스토리텔링화해 현대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로 개발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국가와 정부 차원의 특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유 교수는 “북부권의 태백과 소백, 낙동정맥으로 둘러싸인 산지는 풍부한 산림과 수자원을 가진 한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산업화시대를 비켜가 경제적 낙후지역이지만 무궁무진한 미래의 가치인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선비의 삶과 정신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감성 마케팅 프로그램과 휴양과 향유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가족휴양시설의 개념 도입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경북 북부지역 국회의원협의회는 북부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으며 강석호(영양, 영덕, 봉화, 울진), 김광림(안동), 성윤환(상주), 이한성(문경, 예천), 장윤석(영주), 정해걸(의성) 의원이 소속돼 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