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찰에도 '녹색바람' 분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5-07 19:40 게재일 2009-05-07
스크랩버튼
경찰에 하이브리드 순찰차가 보급되고 앞으로 자전거 탄 경찰들을 볼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6일 경찰행정 전반에 범정부적 녹색성장 사업을 접목시키고 저탄소 위주의 경찰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녹색치안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녹색치안 기반마련, 녹색 치안행정 구현, 녹색 치안활동 전개 등 3개 분야, 8개 중점과제로 구성된다.


우선 경찰은 과제별로 CO₂ 감축목표를 정해 경찰청 전 기능으로 구성된 ‘녹색치안 추진 T/F’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순찰차·하이브리드 순찰차 등 고효율·친환경 그린 경찰차량을 2012년까지 20%까지 확대 보급한다. 또 경찰관서의 신·증·개축시 에너지절약형 설계기준을 적용하고 2012년까지 전국 경찰관서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G4C)을 이용, 민원인의 구비서류를 간소화하고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을 통해 각종 수사서류를 전산처리함으로써 종이사용량을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도 추진된다. 경찰은 전국 주요도시에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확대 구축하고 상습정체·물류혼잡구역에 집중소통대책을 시행하는 등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인 교통 부문의 CO₂ 절감을 적극 추진한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로교통법령을 개정하고 자전거·도보 순찰 등 친환경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에너지절약운동 및 녹색성장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정책 전반에 녹색성장 기본원칙을 반영하는 등 ‘녹색치안 추진계획’이 안정적으로 정착·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