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이 직접 대구지역 6개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기업현장 민원해결에 나선 가운데 98건 민원 중 75건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7일 지난달 13일부터 7개 지역기업지원 기관단체장 합동으로 성서산업단지를 시작으로 6개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기업인들 대상으로 기업민원 현장상담을 실시한 결과, 총 98건의 기업민원을 접수해 지금까지 수용 69건, 정책건의 6건 등 총 75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기업민원 현장상담에서 기업들은 금융지원 36건, 도로·교통개선 등 산업단지인프라 확충요구 20건, 근로조건·임금·4대 보험 제도개선 19건, 환경·녹지 분야 9건, 산업용지 공급확대 4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맥스로텍(대표이사 김인환)은 대구시의 이번 기업민원 상담으로 시설자금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성서산단에서 종업원 37명으로 산업용로봇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주)맥스로텍은 러시아 자동차회사 ‘타가즈’와 엔진 블록 가공납품 1천300억원을 계약 체결해 140억원의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해 투자비 부족분 50억원에 대한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상담에 참가한 기관단체에서 협의해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협조로 시설자금 50억을 지원해 순조로운 시설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대구시의 기업민원 순회상담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김병근), 중진공대구경북본부장(전병천), 대구TP원장(장욱현) 등 기업지원 기관장, 신용보증기관대구경북본부장(박창일), 기술보증기금영남본부장(박상권), 대구은행부행장(김병태), 대구신용보증재단이사장(추교원) 등 금융기관장들이 직접 상담에 참여했다.
대구시 기업입지과 성응경 과장은 “지역기업지원기관이 힘을 합쳐 수시로 기업민원 상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애로를 해결 나갈 계획이며 기업현장에서 필요로하는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