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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 차단" 특명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4-28 21:25 게재일 2009-04-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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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에서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유사시에 대비한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나선 가운데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인플루엔자 비상방역 시스템’을 가동했다.


특히 돼지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 유입 가능성에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27일 오후 돼지인플루엔자 유입과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벌이고 각 지자체에 돼지 사육 농가에 대한 예찰 및 방역 강화를 지시하는 등 돼지인플루엔자 차단에 나섰다.


경북도는 우선 도내 2천121곳의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통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출동을 하는 것과 함께 200곳의 감시의료기관을 운영하기로 하고, 경찰·소방·학교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899개 격리 병상을 지정·운영하기로 했으며 ‘1399 응급환자정보센터’와 연계한 응급환자 진료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경북도는 영천시가 106 농가에서 16만 마리, 고령군에서 56농가에서 14만 마리를 사육하는 등 총 1천100농가에서 137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돼지사육농가에는 불필요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증상이 발견되는 곳 주변은 신고 즉시 방역소독을 하기로 했다.


대구지역의 돼지 사육농가는 달성군 32농가에서 2만1천849마리, 동구 10농가에서 3천544마리 등 총 51농가에서 2만5천695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구시는 농가 담당자를 정하고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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