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내달1일 개막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4-24 20:48 게재일 2009-04-24
스크랩버튼
‘2009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다음달 1일∼5일까지 대구시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과 약령시한의약문화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한약향기 넘실대는 약령시의 기운’이라는 주제로 전통한의약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일 약전골목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나라님 어지 전달 및 개시 선포식’, 약령문 열기, 한약재를 진상하기 위한 한약재 감봉절차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퍼포먼스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장식이 펼쳐진다.


또 행사장 한의학문화체험에서는 심장, 폐 등 인체장기 모형을 통해 관객들이 인체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게 하고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등 오장에 효능이 좋은 한약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약령공원에 있는 분수대를 개보수해 80여명의 인원이 동시에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한방족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옛 약령시전시관을 약령시한의약문화관으로 새롭게 단장, 첨단기법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첫선을 보인다.


약령시한의약문화관 3층에서는 대구약령시의 역사와 문화, 약초와 약재 등을 전시하고 2층은 방문객들이 체질진단, 건강체크, 한의약상식, 장기체험 등 한의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먹을거리 체험행사로 현대 식품과 한약재를 이용한 다양한 약선 건강식품, 기능성 한약재가 든 테마별 한방음식이 소개되고 지역의 전통 향토 음식과 ‘대구 10미(味)’를 시가보다 20∼3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10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나 올해는 15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방축제는 여전히 구태의연한 프로그램 일색이고 메디시티를 표망한 대구시의 홍보가 미약해 수도권에서는 아직도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