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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54% "2011년 세계육상 관심"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4-24 21:30 게재일 2009-04-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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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대회관심도가 여전히 50%대에 머물고 있으며 대회관람의사는 과반수를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주관으로 2011세계육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전문가의 아이디어 제안 토론 간담회가 24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8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간담회는 박종근 국회 국제경기지원특위 위원장과 조해녕 2011조직위 공동위원장, 최문찬 대구시의회 의장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선응 대가대 체육학과 교수가 ‘2011육상대회 시민관심도 조사’를 발표한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지난 16∼19일까지 조사기관인 폴스미스가 대구시민(만 19세 이상 남녀로 인구수 비례 500명 표본추출·표본오차 95% ± 4.4%)와 전문가그룹(체육교수 및 교사)을 전화면접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1대회에 대해 54.2%가 ‘(매우+다소)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 지난해 2, 7월의 관심도 53.4%와 54.4%를 비교해 지난 1년간 대회에 대한 시민관심도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되므로’ 39.5% , ‘대회개최로 인한 경제활성화가 기대되므로’ 17.7% , ‘대구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심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육상(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31.5% , ‘대회 자체에 대해 잘 몰라서’ 18.8% , ‘대회에 관심을 가질만한 생활의 여유가 없어서’ 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직위의 관심도 제고 노력이 대체로 미흡하고 육상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회관람의사에서는 ‘(반드시+가급적)관람하겠다’는 응답이 48.4%로 지난해 7월 조사의 47.4% 보다 증가했으나 여전히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의사가 있는 이유에서는 ‘대구에서 개최하는 행사이므로’ 32.2%, ‘국제대회라서’ 13.5%, ‘세계유명선수를 직접 볼 수 있어서’ 9.9%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관람의사가 없는 이유에서는 ‘육상에 대한 관심/흥미가 없음’ 22.2%, ‘시간 여유가 없어서’ 19.8%,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먹고 살기 바빠서’ 12.6%, ‘나이, 건강상의 이유로’와 ‘자녀, 노인 돌보느라’가 각각 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1 대회 개최에 따른 기대감에서는 ‘대구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 효과’ 71.0%, ‘지역주민화합 및 자부심 제고’ 64.4%, ‘도심정비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 63.0%, ‘경제활성화 효과’ 62.0% 등으로 나타나 육상의 발전이나 체육시설개선 보다 대구의 위상제고, 자부심, 환경개선, 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 그룹은 시민 관심도에서 과반수인 58.0%가 2011대회에 관심이 없다고 평가하고 관심 없는 이유는 ‘홍보가 부족해서’ 31.5%로 꼽았으며 대회성공을 위한 과제로는 시민관심도 유도 26.6%, 우수선수 육성 16.0%, 대회에 대한 홍보강화 14.9%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구가톨릭대 김선응 교수는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굵직한 국제대회 개최 및 국내 우수선수 육성을 통한 관심도 제고 ▲학교체육에서 육상(기초운동)의 중요성 교육과 수업방법 개발 ▲마라톤 이외의 다른 종목의 유명선수 육성 ▲육상경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조직위의 전문가 참여도 제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2011대회의 풍성한 문화축제 승화 ▲자원봉사자, 서포터즈의 확보를 위한 지역대학의 관련 학과(체육, 외국어 등) 협조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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