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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인큐애호박' 본격 출하

정안진기자
등록일 2009-04-23 20:38 게재일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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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인증받아 학교급식으로도 납품

예천군 개포면 인큐애호박 작목반(반장 최재한)에서 재배한 애호박이 지난 9일 첫 출하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개포 인큐애호박 작목반은 그동안 주소득원이었던 풋고추가 연작장해로 인해 소득이 점차 줄어들자 대체 작목으로 애호박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18명의 회원들이 7ha의 시설하우스에 애호박을 재배해 시설하우스 재배 작목 중에 소득이 가장 높은 작목으로 알려질 만큼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인큐애호박은 열매가 어린 시기에 특수 제작한 인큐 봉지를 씌워 재배함으로써 농약 등 유해물질의 흡착이 차단돼 안전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다.


봉지 내에서 열매가 자라 조직이 단단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나는 등 상품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 3억원의 소득을 올렸던 작목반에서는 현재 1일 40여 상자를 대구 중앙청과 등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3만여 상자를 출하해 4억원의 소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호박은 다른 채소류에 비해 이른 봄에 출하되며 애호박전, 애호박무침, 칼국수, 된장찌개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품목이다.


특히, 올해에는 예천군 곤충연구소에서 생산한 호박벌을 시설하우스에 방사해 자연 수정했고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인증을 받아 학교급식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예천군은 작목반에 비가림시설과 자동관비시설, 경유온풍기, 인큐봉지 등을 지원했으며 특히 가격이 내리는 7∼8월 채소류 출하성수기와 11월 이후에 수확하는 애호박의 가격 안정을 위해 호박절단기를 지원, 호박 말랭이 상품을 개발해 대도시 농·특산물 홍보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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