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부위 소비촉진 무료시식회 '인기'
‘금겹살’로 불릴 만큼 고가 행진을 하고 있는 돼지고기 무료시식회가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영덕군과 대한양돈협회 영덕군지부, 영덕·울진축협은 사료 값 상승과 수입산 대량유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국산 돼지고기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청정국산 돼지고기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삼겹살 등 특정 선호부위에 집중된 소비패턴 변화를 위해 뒷다리와 안심, 등심 등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제공, 비인기 부위의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특히 돼지고기의 지방층이 기관지에 있는 먼지 등을 함께 씻어 내리기 때문에 봄철 황사 해독용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홍보활동도 겸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군민들의 호응이 너무 높아 양돈협회에서 준비한 돼지고기 5마리가 일찌감치 동 났다.
박대호 대한양돈협회 영덕군지부장은 “뒷다리, 등심, 안심 등 저지방 부위는 영양 만점의 황금 부위”라며 소비자들의 균형 잡힌 소비를 당부했다.
영덕군 정경훈 축산담당은 “정기적인 소독과 철저한 올인 올 아웃(가축을 한꺼번에 입식하고 한꺼번에 출하함으로 질병의 사이클을 차단하는 사양관리시스템)을 통한 사양관리로 양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한편 시식회 행사를 확대해 청정 영덕의 돼지고기를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