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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필승계투진의 힘"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4-20 19:16 게재일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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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욱ㆍ권혁ㆍ오승환 맹활약 … 두산 5-4 제압

삼성라이온즈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중간계투진의 맹활약으로 5-4로 승리해 홈 3연전에서 2승1패, 시즌 7승6패를 기록했다.

이날 타선에서는 신명철의 2점홈런에 이은 1타점 적시타와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맹활약했고 마운드에서는 정현욱-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마운드가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초반 난타전에서 중반 이후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삼성은 두산 김현수에게 선발 차우찬이 1회초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1회말 무사 1루에서 신명철이 투산 선발 김선우에게 우월 2점포를 터뜨려 1-2로 역전했다.

승부처는 2회말. 삼성은 2회초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1실점으로 틀어막아 경기 분위기를 이어갔다.

고영민과 손시현에게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무사만루 위기에서 민병헌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다시 볼넷을 허용해 계속된 2사만루에서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1실점으로 막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2회말 2사 1루에서 신명철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양준혁의 연속안타로 잡은 2,3루에서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5로 다시 달아났다.

3점차로 앞선 삼성은 3회초 두번째 투수 조진호가 최준석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3-5, 이어 4회초 네번째 투수 지승민이 이종욱에게 우전적시타를 허용해 4-5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삼성은 김현욱-권혁이 5회부터 두산타선을 틀어막아 무실점으로 버티고 오승환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해 1점차 팽팽한 승부에서 4-5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허승민과 강병규는 1점차로 추격당한 경기 후반 실점위기에서 명품수비를 선보여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전적

삼성 111 100 000 / 4

두산 230 000 00X / 5

▲승리투수=정현욱(1승) ▲세이브투수=오승환(3세이브) ▲패전투수=김선우(2승2패) ▲홈런=김현수 4호(1회1점 두산) 신명철 1호(1회2점 삼성) 최준석 5호(3회1점 두산)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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