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불교문화재 10건 보물 지정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2-25 16:13 게재일 2009-02-25
스크랩버튼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대구·경북지역 불교문화재 10건이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칠곡 송림사 목조 석가여래 삼존좌상을 비롯한 불교문화재 10건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등재된 문화재 중 송림사의 목조 석가여래 삼존좌상(1605호)과 석조 아미타여래 삼불좌상(1606호) 등 9건은 문화재청이 지난 2006년 추진한 대구·경북 남부 지방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찰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을 통해 그 가치가 새롭게 드러났다.


송림사 불상 2점 중 목조 석가여래 삼존좌상은 조성 연대(1657)가 분명하며, 석조 아미타여래 삼불좌상 또한 1655년 무염(無染) 유파에 속하는 조각승 도우(道祐)가 수화원(首畵員)이 된 직후에 조성한 작품으로 17세기 불교조각사 및 조각유파 연구에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17세기 후반∼18세기 전반기 괘불화인 보경사 괘불탱(1609호), 18세기 전반 작품인 성주 선석사 영산회 괘불탱(1608호), 조선시대 불화승(佛畵僧) 의균(義均)이 제작한 대구 동화사 아미타회상도(1610호), 삼세불(三世佛)과 삼신불(三身佛)을 결합한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1611호), 의균의 제자 쾌민(快旻)과 체준(體俊) 등이 1724년 제작한 영천 봉림사 영산회상도 및 복장유물(1612호), 삼신불을 한 화면에 배치한 18세기 작품인 청도 운문사 비로자나삼신불회도(1613호) 또한 보물 목록에 등재됐다.


대구 동화사 목조 석가여래 삼불좌상 중 약사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복장 전적 가운데 묘법연화경 권 제4∼7 등 12∼15세기 사이에 제작된 주요 전적 7종인 ‘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 전적’(1607호)도 보물로 지정됐다.


이밖에 1646년 수도사(修道寺)에서 만들었다는 명문이 남은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金鼓) 관련 유물 또한 보물(1604호)로 지정됐다.


/윤희정기자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