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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빨리 낮게 할수 없을까?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8-03-14 16:09 게재일 20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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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란 신체의 손상을 말하며 창상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상처는 넘어지거나 부딪치거나하면 생길 수 있는 것이기에 누구든지 몇 번이라도 입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상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므로 인해 때로는 이러한 육체적인 상처가 보기흉한 흉터로 남으므로 정신적인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 자극이 강한 소독약은 세포재생저해


상처가 생겼다면 먼저 상처를 소독해야하는 약이 필요하며 이럴 경우 대부분 빨간약을 떠 올린다. 이유는 과거 우리는 상처가 생겼다면 의례 상처 소독약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아까팅크라는 빨간약을 많이 사용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극이 강한 소독약은 정상 세포의 재생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심하게 오염되어 감염의 우려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빠른 회복을 위해 통기성 밴드 사용


상처는 소독에 이어 처매야 하는데 흔히 상처를 거즈로 감싼 후 반창고로 밀봉해 버리는 방법을 이용하지만 잘못된 상처관리로 여겨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럴 경우 상처부위가 건조하게 되어 상처로 하여금 마치 코와 입을 막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식물이 잘 자라려면 좋은 토양에 적당한 물과 햇빛 그리고 영양분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상처도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하려면 면역력이 좋은 건강한 피부에 적당량의 온도, 습도, 공기 및 재생인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밀봉드레싱은 습도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할 우려가 있어 상처가 안에서 곪아 덧나게 할 위험이 크다. 최근 과학의 발전과 함께 상처를 통기성을 유지하며 밀봉하는 밴드가 개발되어 시중약국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 쉽게 떼어내어서는 안 되는 딱지(가피)


상처가 치유되어가는 과정에 흉터가 되지 않게 적절히 관리되어야 하는 것 중에 딱지가 있다. 딱지는 상처 후 생기는 생체 삼출물이라는 액체 물질이 한 덩어리를 형성하여 굳어진 것이다.


이 삼출물은 상처가 생긴 후 피를 멈추게 하는 지혈물질과 몸 밖의 이물질과 싸우기 위한 면역물질 그리고 피부를 재생시키는데 관여하는 물질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흔히 상처 부위에 딱지가 앉으면 다 나은 것으로 간주하여 상처관리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딱지는 그 아래 상처가 이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되살아나기 위해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딱지로 인해 가렵고 떼어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해도 견디어 그대로 유지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딱지를 떼고 나면 새살이 돋는 과정을 막아 흉터가 생길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너무 가려워서 살짝 긁는다는 것이 딱지가 떨어지므로 피가 나면서 상처가 더 오래 가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 상처치유를 앞당기는 딱지 방지 거즈


상처에서 분비되는 생체 삼출물은 생체자연치유물질로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온도를 일정하게 하므로 상처부위에 영양공급을 용이하게 하고 박테리아를 죽여 세균감염의 위험을 줄여주므로 상처 치유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그러므로 이 삼출물이 굳어져 딱지가 생기지 않게 하므로 상처치유를 앞당기는 방법에 착안하여 고안된 밴드가 있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소재의 친수성 거즈는 딱지가 생기지 않게 할뿐만 아니라 상처에 붙지도 않고, 물, 먼지, 박테리아 등으로 부터는 상처를 보호하며 상처의 감염을 막고 생체자연치유물질인 삼출물의 흡수 및 적절한 유지를 통해 빠른 상처 회복을 돕는 환경을 유지하므로 상처회복 시 흉터걱정을 덜어 준다. 그리고 이러한 거즈는 2∼3일에 한번 씩만 갈아주면 되므로 사용의 번거로움도 줄여 준다.


<한동대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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