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2008학년도를 맞아 경북대와 영남대에 입학 및 재학중인 지역출신 학생들에게 면학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교육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 측과 투자협약으로 건립한 칠곡군 향토생활관 입사생을 오는 14일부터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경북대와 영남대 각 30명씩 남학생과 여학생 각 15명으로 입사자격은 학부모와 학생이 칠곡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학교성적과 거주사실 등을 종합 평가해 학년별로 입사생을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재학생은 1월14일부터 1월23일까지, 신입생은 1월14일부터 2월1일까지로, 입사원서와 성적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향토생활관 입사생 모집은 칠곡군이 총 6억 원의 예산을 출연해 경북대는 2003년, 영남대는 2006년에 각각 협약을 체결하고 그 이듬해부터 대학별로 매년 30명씩 지역의 학생들에게 기숙사에 입사토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자녀는 우선 선발권을 줘 배움에 대한 열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지난해까지 경북대에 총 6명의 학생이 향토생활관에 입사했다.
2006년 경북대에 65명이 신청,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07년에는 경북대 51명, 영남대 48명이 신청해 평균 1.6대 1의 비율을 보이는 등 해마다 신청학생이 늘어 호응이 좋은 편이다.
입사생이 드는 비용은 1일 3식 제공의 식비와 관리비를 포함, 월 평균 27만원 정도로 일반 등하교 학생 보다 저렴하고 학습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로 학부모와 학생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전차진기자 cjje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