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20일 오후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도 반시나라특구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갖고
용역 최종 계획안이 나오면 청도군의회 의결을 거쳐 이달 말께 재경부에 특구신청을 하기로 했다.
군은 청도반시를 특성화하기 위해 화양읍 서상리, 송금리, 매전면 지전리 일대 20ha에 대한 청도반시 특구 계획안을 마련 올 상반기에 (재)산업경제발전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특구 내 특화사업은 2007년부터 6년간 청도반시 생산 및 유통기반 조성사업에 66억 원, 청도반시 가공산업 육성에 78억 원, 청도반시 명품 브랜드화 사업에 9억 원, 청도반시와 와인터널체험 관광사업에 30억 원 등으로 총 183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구가 지정되면 청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말랭이, 반건시, 아이스홍시, 감물천연염색 등 가공 제품들은 특구명칭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이미지 및 위상을 제고하고 생산자들에게도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다.
특구 계획안대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제적 파급효과 470억 원, 고용창출효과 1천57 명, 고용창출에 따른 소득유발효과 239억 원, 관광소득 유발효과 매년 53억 원 등 지역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재경부는 청도군의 특구신청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빠르면 오는 12월께 확정,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섭 군수권한대행은 “청도반시 산업특구가 지정되면 반시품질의 경쟁력 강화, 반시 가공산업의 확대 및 수요창출, 청도반시 인지도 제고 및 판매확대, 지역민의 소득증대 및 정주의지 제고에 크게 기대된다” 고 말했다.
/조윤행기자y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