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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大 국내 첫 캠퍼스 내 '점자출판 박물관' 4일 개관

장영훈기자
등록일 2006-11-02 20:07 게재일 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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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가 점자의 날을 앞두고 캠퍼스 내에 마련한 국내 최초의 점자출판박물관.
대구대학교가 ‘제80회 점자의 날(4일)’을 맞이해 3일 우리나라 처음으로 ‘점자출판박물관’을 개관한다.


특히 대구대는 올해 개교 50주년으로, 이번 점자출판박물관의 개관 의미가 남다르다.


대구대 점자도서관 2층에 마련된 점자출판박물관은 전시장 90평과 체험장 33평의 규모로 국내외 점자도서 및 출판기기 등 총 336점을 전시한다.


또 시각장애인의 세계지도에 대한 이해를 쉽게 도와줄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점자 지구본(지름 1천200㎜, 폭 1천800㎜, 높이 2천㎜)을 선보인다.


박물관 곳곳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설명 시스템(보이스 아이)을 설치해 시각장애인들의 점자출판박물관의 자료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전시장은 ‘점자의 발달’, ‘교재교구’, ‘닥터 홀과 박두성’, ‘소리로 만나는 세상’, ‘점자기기’, ‘주요인물’, ‘음성도서기기’ 등 6개의 주제별로 나뉜다.


박물관 개관식에는 점자 희귀자료의 하나로 1897년(뉴욕맹학교에서 점자인쇄기가 오기 전) 홀 선교사가 한지에 기름을 먹여 바늘로 직접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점자책 기증식도 있을 예정이다.


대구대는 점자출판박물관이 시각장애인의 점자·녹음 출판에 관한 체험박물관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점자와 시각장애인을 이해하는 현장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토요일 10:00∼12:00)까지다.


/장영훈기자 yhj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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