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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짓는다고요? NO 매서운 검도 솜씨 YAP

김규동기자
등록일 2006-10-13 19:46 게재일 200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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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署 상대지구대 어머니 경찰대


5년 째 검도를 통해 마음과 몸을 달련하고 있는 주부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포항 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어머니 경찰대(대장 김정순. 52) 30여명의 주부들이다.


이 어머니 경찰대는 지난 2002년4월부터 이은우 사범(사단법인 대한 검도회 전 경북 검도회장)을 초빙해 9월 현재까지 4년5개월 동안 무료로 검도수련을 하고 있다.


취미삼아 시작한 어머니들은 4~5개월간의 기초과정을 거친 후 어느 듯 유단자급의 실력을 쌓았다.


이들 어머니는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검도수련을 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시달려 온 불면증도, 비만 등 성인병도 말끔히 떨쳐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수련하고 있는 영일 검도관을 찾았을 때 ‘야~압’하는 기압소리와 바람을 가르는 죽도소리가 검도관을 뒤흔들었다. 현역 검도선수들의 수련모습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련에 열심이었다.


호구 너머로 보이는 어머니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혀 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머니들은 자신감과 활력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김정순 회장은 “검도를 할 때는 모든 걱정근심을 잊게 된다”며 “오직 수련에만 푹 빠질 수 있어 좋고, 마음을 다스리는데 검도만한 운동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모 어머니는 “3년 동안 지속되어 온 불면증이 검도를 시작한 지 6개월째부터 말끔히 털어 낼 수 있었다”며 “불면증을 앓는 분들이 있다면 검도를 해볼 것”을 권유했다.


이들 어머니는 검도수련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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