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레퍼토리 시스템 'CAT'S' 26일까지 포항아트홀서 정기공연

극단 레퍼토리 시스템의 제29회 정기공연작 'CAT'S'.

포항의 극단 레퍼토리 시스템의 제29회 정기공연 ‘CAT’S’(최운철 작·연출)가 24∼26일 저녁 7시30분 포항연극협회 소극장 포항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극단 최운철 레퍼토리 시스템(대표 최운철)은 지난 2000년 창단이후 창작단막극을 위주로 공연하는 지역 최초의 단막극 전문 극단.

극단 대표이자 연출자를 겸하고 있는 최운철씨가 ‘극도로 절제된 사고와 배우 중심의 연극’, 최운철 식의 연극을 지역에 뿌리 내리고자 창단했다. 그동안 ‘손·손·손·Hand?’를 시작으로 ‘너도 먹고 물러나라’, ‘아깝다 청춘’, ‘청혼’, ‘짱, 깨, 뽀’, ‘마누라 꿔주기’, 등 그동안 28회의 정기공연을 가졌다.

연극 ‘CAT‘S’는 한 직장인이 과도한 애정행각으로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강도행각으로 사회 매장되는 과정을 지적이고 코믹하게 다룬 작품이다.

제성심, 어경옥, 김정형, 신해금, 이재영, 임지훈, 이진범, 허지혜, 김지연, Jason Trepanier씨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출연해 단막극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대 재벌 기업 4성 그룹에 입사한 공수인은 촉망받는 신입사원이다.

같은 부서에 함께 근무하게된 여사원 허영신이 그룹 총수의 딸이라는 소문과 그녀의 미모와 능력에 반한 공수인은 모든 교재비를 자신이 부담한다는 ‘노예교재’라는 조건으로 허영신과 교제를 하지만 무리한 지출로 신량불량자가 되어 회사에서 강제 퇴사되고 영신에게 마저 버림당한다.

거리로 나돈 노숙자 신세가 된 공수인은 배가 고파 아파트 쓰레기통을 뒤지다 자기의 처지와 같은 도둑고양이를 발견하고 부자들에 대한 치욕감을 갖게 되고 부촌의 여자 혼자 사는 집으로 강도 행각을 하게 되는데…, 제성심, 어경옥, 김정형, 신해금, 이재영, 임지훈, 이진범, 허지혜, 김지연, Jason Trepanier씨 등이 출연한다.

문의 017-521-5753.

/윤희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