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부지사는 6일 제이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북은 경제의 위기, 통합성의 위기, 정체성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 등 다중 복합성의 위기에 빠져있다”고 전제, “이번 도지사 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경북의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을 담보해낼 정치력을 겸비한 유능한 행정적임자를 뽑는 선거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경북이 변화와 미래의 땅, 생기와 활력의 땅으로 다시 한번 우뚝서기 위해 확실한 비전과 성장발전 동력을 이끌어낼 전략적 리더십과 정부여당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힘있는 여당후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전 부지사는 경북발전과 관련, “단순히 지역적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화하고 국가 프로젝트화함으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재도약 시키겠다”고 열변했다.
또 “문화와 복지, 과학과 경제, 환경과 인간이 조화된 ‘웰빙 경북공동체’ 실현에 모든 열정과 집념을 불사르겠다”며 “생각을 바꾸면 경북이 발전하고 현명한 선택은 풍요로운 경북을 보장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부지사는 최근 포항시장 출마설과 관련 “한나라당의 포항시장 출마 권유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이자리에 섰다”며 포항시장 출마설은 한낱 해프닝에 불과한 것을 강조했다.
박 전 부지사는 포항 장기 출신으로 제16회 행정고시 합격,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비서관, 경북도 행정부지사,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박 전 부지사는 7일 포항 목화예식장에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등 지도부와 출마자,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식 및 5,31 지방선거 전진대회로 필승을 다짐한다.
/서인교기자 seoig43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