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농산물 수입 전면 개방을 앞두고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기하고자 '경주시농산물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이 달 중에 출시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우수농산물에 대한 공동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우수농산물의 품질 및 가격차별화를?위해? '경주시농산물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
이 브랜드의 이름을? 신라 3대 유리왕 때 임금의 칭호인 '이사금'으로 정했다.
특히, 시가 이번에 개발한 브랜드는 경주에 특화된 단어로써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위치가 임금처럼 최고를 의미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사금의 금관과 중앙의 금색은 임금과 찬란한 금빛을 각각 상징한다.
?청색 영문은 한국전통의 색으로 동쪽 "경주의 지리적 위치"와 세계로 뻗어 간다는 "발전" 또는 경주 청정농산물을 의미한다.
?가운데 영문은 옛것과 세계로 진출하는 경주의 조합을 뜻한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준공될 시 출하되는 고품질 우수농산물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통한 이사금브랜드를 사용해 전국의 대형마트, 백화점 및 도매시장 을 공략키로 하는 등 지역농산물의 판로망을 확장시켜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시는 이사금을 전국적인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서 지역내 농산물광고판 내용을 전면 교체하고, 수도권 및 대도시의 광고판, 지하철 광고판에 게시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 나가기로 했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