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첨성대 주변에는 30~40년생 외래수종 나무가 크게 자라면서 국보급 문화재인 첨성대의 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이 일대에는 가시나무, 회화수목 등 66본이 있다.
특히 느티나무가 성장하면서 뿌리가 첨성대까지 뻗어 석조문화재 보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마저 있었다.
더욱이 첨성대는 북쪽 방향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올해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최병윤 문화재담당은 “첨성대 주변에 있는 외래수종나무는 국보급 문화재 경관을 해치며, 장기적으로 뿌리가 성장해 첨성대 밑까지 침투하면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