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황오동 355~1 일원 쪽샘지구 발굴 및 정비사업 현장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926.99㎡의 발굴관을 건립한다.
이 건축물은 `막` 구조 지붕으로 내부에는 유물 발굴 공간, 수장고, 관람통로 등을 갖춘다.
막 구조 지붕은 철골 등으로 구조를 만들고, 일반적인 구조물과는 달리 하중이 거의 없는 막을 이용한 차세대 건축공법이다.
내년 완공될 유적발굴관은 쪽샘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 2층 부분 전체를 유리로 마감해 외부조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옛 신라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적발굴관이 건립되면 경주지역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학생들의 신라 유적 체험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필관 문화재과장은 “경주 쪽샘지구 유적발굴관 건립으로 세계적인 신라 유적지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고, 이를 소재로 새로운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해 대릉원과 함께 중요한 고분 유적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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