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리퀘스트로 가수 현숙씨가 출연한 이번 울릉도 사랑의 리퀘스트 촬영은 김순남(81.북면 천부리)씨 가정을 찾아 정신지체 2급 장애우인 김씨의 아들 이상훈(46)씨, 이태봉(44)씨 형제 등 가족3명과 함께 방송녹화를 했다.
가수 현숙씨는 이날 자신이 울릉군에 기증한 이동목욕차량을 이용 장애우인 김씨의 두 아들의 목욕을 직접 시키고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아름다운 이웃사랑실천을 울릉도에서 실시했다.
현숙씨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서울의 구로복지회관 등을 찾아 환자들을 돌보고 달동네 등도 찾아 불우이웃들의 목욕을 시키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었으나 부족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녹화하기 위해 KBS는 오정근 PD 등 6명을 울릉도에 파견 현숙의 이 같은 모습을 촬영했으며 울릉도 사랑의 리퀘스트는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KBS방송국과 사화복지법인 한국복지재단은 방송 시 별도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