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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署, "농촌일손돕기 앞장선다"

이국환기자
등록일 2005-05-13 18:24 게재일 200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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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최근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1과 1촌 자매결연과 농촌일손돕기운동에 전 경찰관이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2시 석보면 홍계리 마을쉼터에서 주민 40명을 비롯 경찰관 20명, 농협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와 홍계리 주민들과의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증서를 교환했다.

마을주민대표 영농회장 김길현(51)씨는 “관내 치안확보에 여념 없는 경찰관들이 농촌경제를 염려하고 이렇게 찾아줘 감사하다”며 “향후 영양경찰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함은 물론 농산물직거래장터, 농촌체험 등의 교류활동도 활발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매결연식에 이어 생활안전교통과 직원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성희(52·석보면 홍계리)씨의 밭을 찾아가 밤늦은 시간까지 담배모종을 내다 심고 담배 밭 비닐 깔기 등 일손을 도와 주름진 이씨의 이맛살을 잠시나마 펴 주기도 했다.

이갑형 서장은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경제를 살리는데 우선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운동이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마을주민 초청행사, 법률지원, 농사체험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상생(win-win)의 운동으로 이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경찰서는 5월 중순까지 영양읍 화천1리 등 6개 마을과 1과1촌 자매결연을 가질 예정이며 6월 초순까지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영양/이국환기자 leek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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