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 신선한 관악연주인들의 향기로운 창단연주회가 열려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관악으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코리아 솔리스트 브라스 앙상블이 4일 저녁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남녀 혼성 금관앙상블로 창단, 앞으로 포항을 중심으로 대구·대전 등 전국적으로 연주활동을 펼칠 계획인 코리아 솔리스트 브라스 앙상블이 창단 이후 갖는 첫 정기연주회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정부 지휘자의 지휘로 40여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낭만에서 현대음악까지 관악 선율에 아름답고 푸른 꿈을 무대로 실어나른다.
연주곡목은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제10번’, 모렌의 ‘높은산의 변주곡’, 데본의 ‘하룻동안의 축제’, 한의 ‘사랑의 협주곡’, 모리콘의 ‘모리콘의 초상’, 커노우의 ‘워싱턴의 남군 병사들’, 토마스의 ‘스페인풍의 트럼펫’, 아담스의 ‘당신을 위해서라면’ 등이다.
이번 연주회의 또 다른 재미는 해설이 곁들여진다는 것.
포항MBC 라디오 DJ 유은정씨가 다양한 음량과 음색, 악가미다 다른 개성과 표정이 다른 음역을 가지고 있는 금관악기의 특징과 함께 연주곡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려준다.
음악감독은 부산대 음대 교수이자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박성완씨가 맡았고 부산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주자인 트럼펫 연주자 드미트리 로카렌코프씨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문의 019-595-5838.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